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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i(wan)tu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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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드럼글 보고 삘 받아서 나도 한 번 써봄
그렇다고 시리즈로 쓰려는건 아니고 걍 팬심으로 쓰는 거임
하튼 내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는 이 사람임
아마 누군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거임
이 사람은 올리 허버트 (Oli Herbert)라고 올 댓 리메인스 (All That Remains)라는 밴드의 리드 기타리스트였음
오지 오스본, 도켄, 머틀리 크루, 베토벤 등 여러 뮤지션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했고, 클래식과 재즈도 배워서 다양한 스케일과 테크닉을 자연스럽게 섞으면서 멜로디가 드러나는게 특징임
일단 평소에는 하모닉 마이너를 기반으로 진행하다 리프에 브레이크다운을 섞어 곡이 루즈해지지 않고 타이트한 분위기를 유지하게 하면서 멜로딕 데스 메탈과 메탈코어 사이의 리프를 자주 들려줌
솔로 역시 하모닉 마이너 스케일에 디미니시드나 내츄럴 마이너, 히라조시같이 다른 스케일들을 조합해서 쓰고,
테크닉은 스윕이나 태핑같은 고난이도 테크닉 외에도 스트링 스키핑과 옥타브 코드를 추가하거나 손을 크게 스트레치하게 해서 난이도도 상당한 편임
아쉽게도 2018년에 48살이란 이른 나이로 죽었고 현재는 메탈 씬에서 가장 잘 나가는 기타리스트 중 하나인 제이슨 리처드슨이 올리의 자리에 들어왔음
밑은 올리의 기타가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 곡들임
https://youtu.be/VnX4eVKhW0k
3집 The Fall of Ideals (2006) 수록곡 'We Stand'
(솔로 2분 15초)
어벤지드 세븐폴드가 연상되는 멜로디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솔로가 인상적이었음
https://youtu.be/mS0ZJsDC76w
3집의 'Not Alone'
(솔로 1분 50초)
레보케이션의 'Dismantle thr Dictator'처럼 스트링 스키핑 인트로로 시작해 브레이크다운 중심의 빠른 리프가 돋보이는 곡임
https://youtu.be/36u9NzbDvCs
4집 Overcome (2008)의 수록곡 'Forever in Your Hands'
( 솔로 2분 20초)
난이도 있는 스윕피킹이 쓰인 솔로가 돋보이는 곡임 개인적으로 솔로는 좋아하지만 곡 자체는 썩 좋아하진 않음
https://youtu.be/DKOA5TsV6MM
4집의 'Two Weeks'
(솔로 2분 20초)
빈틈 없이 짜인 리프와 코러스, 그리고 두 솔로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마음에 들었던 곡임 제일 좋아하는 곡 중 하나
https://youtu.be/P17XnwsVuX8
4집의 'Chiron' 솔로 레슨 & 연주 비디오
(3분 25초부터 연주)
밑은 현재 기타리스트 제이슨 리처드슨이 연주한 영상임
https://youtu.be/To-NANDL0E0
내 생각에는 이 솔로가 가장 올리의 실력을 잘 드러내주는 솔로라고 생각함
하모닉 마이너, 내츄럴 마이너, 디미니시드, 펜타토닉, 스윕, 레가토, 스트링 스키핑이 한꺼번에 나오면서도
중간에 흐름이 끊기지 않는데다가 난이도 역시 가장 어려운 솔로기도 함
멜로디나 흐름은 비슷하지 않지만 한 솔로에서 많은 테크닉과 스케일을 쓰는게 드림 시어터의 Under A Glass Moon이 떠오르기도 했음
일단은 이 정도로 쓰고 끝내겠음 딱히 시리즈로 하게 될 거 같진 않긴 한데 시간 나거나 마음 내키면 다른 기타리스트에 대해서도 써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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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바뀐건 그동안 좀 아쉬웠는데 그래도 8집부터는 꽤 헤비해졌고 필립 클린 보컬도 나아진데다가 제이슨 리처드슨이 새로 들어왔으니 다음 앨범이나 빨리 나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