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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cold 19.11.03 15:40 (*.248.2.87)
Views 190 Votes 4 Comment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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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ardization]

* 본격적으로 리뷰에 들어가기 전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자. 이들을 둘러싼 여러가지 논쟁을 압축하자면
1. 여자 아이돌이 작곡/작사에 참여하지 않음에도 메탈이라 불러도 되는가?
2. 아이돌 = 메탈밴드로 등치시킬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베이비메탈은 겉으로는 여자 아이들의 보컬과 안무를 내세워 '아이돌'의 형태를 띄면서 카미밴드의 합주를 기조로 서폿을 받는 '메탈'밴드이다. 쉽게 말해, 전문적인 프로듀서와 작곡진, 그리고 퍼포먼서의 분업화가 철저하게 이루어진 하나의 집단으로 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인데, 이는 메인 보컬보다 연주자가 작곡/작사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이 장르 특징상 다른 밴드에서도 상당히 일반적인 특성이며, 외부 작곡진에게서 곡을 받아와서 얼굴마담 내세우고 인기를 끌어모은 팝 메탈이 유행하던 80년대에도 아주 흔해빠진 방법론이다. 장르를 결정하는 요인은 철저히 내재적인 소리의 형태를 따라서 분류가 되는것이지, 자작곡의 참여 유무로 결정나는 것이 아니기에 이들이 메탈이 되면 안된다는 주장은 주제에서 심히 벗어난 논지가 된다. 그니까 이런소리 하는 양반들은 스스로 음알못이라고 주장하는 터이니 속으로 비웃어주도록 하자.

* 별개로, 예전에 이들의 두번째 앨범을 리뷰했다가 지운적이 있는데, 그 당시 내렸던 결론을 대강 추스려보자면 아마 '캐릭터를 모두 살리고자 했으나 밸런스 패치에는 실패' 였을거다. 백화점식 구성이라는 점이 문제라기 보다는, 아이돌로써의 특징, 메탈 밴드로써의 특징, 일본 헤비뮤직 고유의 문법, 서구 메탈의 기조, 그리고 이를 묶어주는 프로듀서의 역량 이 모든 것을 섞어서 용광로에 녹여 완만한 균형을 유지하는데는 성공하지 못했다 라고 보는쪽이 맞을 것이다. 아이돌로써의 캐릭터를 내세우기 위해 서브 보컬의 추임새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파트에 삽입해서 멜로디의 흐름을 다단히 끊어버리는 경우가 종종 존재했으며, 밴드 음악에 오롯이 집중한 곡들은 보컬이 그 역량을 못따라와서 따로노는 트랙이 몇몇 있었다. 일본 메탈 특유의 근본없이 방방뛰는 믹스쳐 스타일과 서구식 모던메탈 사이의 간극 또한 한 앨범에서 죄다 날뛰는데 이를 오롯이 앨범 통째로 묶어주는 역량도 부족했고. 좀 더 쉽게 말하면, 개별 트랙간의 완성도 차이가 좀 심하게 났다고 해야겠지. 솔까말 올림픽에서도 연주될만한 The One이랑 왠 괴상한 교가 메탈 커버버젼 같은 메타타로가 한 앨범 안에 혼재하는게 그저 황당하고, Tales of the Destinies는 연주는 프록메탈 컨셉으로 잡았으면서 보컬이랑 합주파트가 후렴빼고 코드가 완전히 따로노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나.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가 이들에게 걸었던 희망 중 하나는, 안 그래도 자원이 고갈나서 리바이벌로 풀칠하는 현 헤비뮤직의 판도에서 각 아종 간의 조합을 통한 시너지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문법을 통한 밥상 뒤엎기의 가능성이었다. 사실 헤비메탈이 대중적이었던 80년대도 메탈밴드 = 록스타 = 아이돌 이라는 공식이 등치되는 것이 가능한 시대였고, 이후 여러 장르가 파생되면서 철저히 장르음악으로 완전히 확립해서 완성도와는 별개로 그들만의 리그로 완만히 내려가고 있는 이쪽 시장에서 오버그라운드를 대표하는 밴드라야 베테랑 밴드가 대부분이고 신진 세력은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기가 힘드니 말이다.

* 이들의 세번째 작품은 이전의 작품들과 선을 긋는 확실한 특징이 몇가지 있는데, 그 중에서 주요한 점을 꼽자면 외부 피쳐링의 활용이 꽤 늘어났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카멜롯과 꽤 비슷한 점이 있는데, 게스트 뮤지션과의 상호 연합을 통해 상당히 다각도로 곡을 접근했다는 점으로 이해하면 될것이다. 다른 한가지는 자파메탈의 문법에서 서구식 모던메탈로써의 방향을 대거 틀었다는 부분인데, 2집까지 보여주었던 Maximum The Hormone이나 Janne Da Arc류의 J-Rock에 각 멤버의 추임새를 통한 캐릭터를 뒤섞어 혼종을 만들어내는 방식이 상당히 줄어들었고, 이를 포크/코어/젠트/트랜스 등 타 장르의 문법으로 아예 치환해버리면서 젊은 메탈세대의 구매욕을 충족시킬만한 아예 크로스오버한 접근으로 다가갔다는 점이 큰 차이이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차별점은 메인보컬을 제외한 서브 보컬의 활용을 철저히 제한하고 오롯이 코러스를 통한 부촉매 정도로만 활용하면서 맥의 끊김을 최소화했다는 부분인데, 어찌보면 이들이 내세운 '카와이 메탈'이라는 특징을 반하는 요소가 되겠으나 전체적인 곡의 완성도를 보자면 오히려 가산점으로 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신스 레이어가 겹겹히 쌓으면서 청량한 코러스와 함께 포문을 여는 Future Metal을 지나면 이니셜D에서 나올법한 트랜스 메탈 트랙 DA DA Dance으로 강렬한 드라이브를 건다. B'z의 기타리스트 마츠모토가 손을 빌려준 것에서 연상할 수 있듯, 딱 90~00년대 초반에 유행하던 리듬게임(혹은 신주꾸 파라파라 언냐들)에서 줄곧 보일법한 문법으로의 회귀는 의외로 이들의 음악이 '복고'에도 한 발 걸쳐있음에 알 수 있다. Gimme a Chocolate처럼 보컬의 캐릭터를 강조하던 방법론과는 달리 철저히 어울리는 보컬을 장르에 녹여내는 식으로 아주 캐치하게 잘 뽑아냈다.

* Elevator Girl은 말 그대로 삶이 위아래위위아래 오락가락하니까 정신똑바로 차리면 산다 뭐 이런 주제를 곡의 전반적인 기초를 가사에 아예 맞추어서 깔쌈하게 표현해낸 트랙. 퓨전 재즈에서나 들을법한 브릿지의 아키텍쳐에서 멜로데스 풍의 리프로 전환, 그리고 두번째 사이클에서 이것들을 혼합하는 등 짧은 러닝타임 동안에 꽤나 다양한 분위기를 주조하는 플로우가 인상적.

* 자, 바로 문제의 곡 Shanti Shanti Shanti와 Oh! Manjinai에 다다랐다. 일단 이 두 곡은 기존 작품에서 전혀 볼수없던 뽕끼내음이 인상적인데, 전자는 아모피스나 노라조(...)에게 갈법한, 혹은 Kokia의 곡 하나를 마구잡이로 뽑아서 메탈로 커버한듯한 프리지안 코드 기반의 큐민 냄새가 가득하며, 후자는 (특히 백파이프) 들어봤다면 대강 예상이 될거다. 그렇다. 코피클라니 -_-;;; 그니까 쉽게말해 아예 대놓고 뽕짝 토착내음을 내세우는 건 사실 이번이 처음인데, 눈감고 들으면 그냥 현지밴드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그동네의 포맷이식을 정말 잘했다. 기영이와 바트심슨의 머리가 핑킹가위처럼 알맞게 맞물리는 느낌이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 Brand New Day는 폴리피아의 기타리스트들의 손을 빌려 퓨쳐베이스-메탈간의 교합점을 맞깔나게 파고든 퓨전 트랙. 후렴구는 잘 들어보면 Zedd - Stay를 살짝 변형해서 차용한 듯 한데, 아이바네즈 기타 두대가 만들어내는 유려한 레이어와 곡이 추구하는 산뜻한 분위기가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인상적이다.

* 호른 세션과 핑거스타일 연주, 그리고 퍼큐션을 앞세운 Night Night Burn의 경우는 그 포맷을 보아 앙그라를 위시한 쇼루-헤비메탈 퓨전의 재밌는 변용으로 볼 수 있겠다. 그럼에도 멜로디라인은 전형적인 일본풍의 그것을 따라가고 있는 것을 보니 역시 편곡 잘하면 장땡이다.

* Pa Pa Ya는 듣고 무슨 드래곤 애쉬 신곡에 Su-Metal이 피쳐링을 해준건가 싶은 느낌이었는데 이게 정규앨범에 들어가서 좀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난다. 초콜릿 달라는 애들이 갑자기 파파야 타령을 해대니 뭐 먹거리 CF라도 노리는건가 싶기도 한데 듣는 사람들 귀에 맡기도록 하자. 곡 자체는 꽤 중독성 있는 편.

* Starlight은 아마 이 앨범 수록곡 중에서 가장 먼저 선보였던 트랙으로 기억하는데, 듣고나서 딱 After the Burial - Neo Seoul과 상당히 유사했던 질감과 구조를 보였던 곡이라 혹시 이들 멤버 중에 피쳐링을 도와준 사람이 있었나 뒤져봤더니 그런건 없었던 다운튜닝 브레이크다운 위주로 만들어내는 리프가 인상적인 젠트 트랙. 차이가 있다면, 보컬에 이펙트를 썼다 안썼다 정도의 차이와 BMTH 이후로 우후죽순처럼 활용하는 애들보컬 배킹으로 코러스에 까는 건 똑같다는 점 정도?

* Shine은 전작의 The One을, Arkadia는 Amore를 계승하는 멜로디컬한 트랙들. Arkadia만 이 앨범에서 유일하게 파워메탈의 바통을 이어받았는데, 이거 키보드 해먼드 오르간으로 음색만 바꾸면 딱 Galneryus인데 아무리 봐도 노린거 같다 -_-;;; 뭐 희망찬 아침을 열자 식으로 결말을 짓는거 같은데 그냥 Shine에게 끝자락을 넘겨주는게 Future Metal의 몽환적인 분위기와 수미상관에 맞출 더 잘 어울리는 결론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 없는 듯.

* 여기서 언급하지 않은 몇몇 트랙들, 그러니까 8,9,11번의 경우는 몇가지 문제점이 눈에 띄어서 언급하지 않았는데, In the Name of의 경우 Adeimus류의 뉴에이지 풍 멜로디에서 뜬금없이 단음배킹+깡통퍼쿠션으로 이어지는 Roots Bloody Roots로 분위기가 전환되는 것이 맥락에 영 맞지않다는 부분, 그리고 Distortion의 경우 브릿지-코러스가 너무 따로논다는 점, 그리고 AVEX 소속 밴드들이 들려줄법한 너무 전형적인 Kagerou는 다른게 아니라 곡 자체가 재미가 없다(...)

* 앨범의 전반적인 특징을 보자면, 외적으로는 여태 다른 밴드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포맷의 차용이지만, 내적으로 살펴보면 다양한 장르를 퓨전시키면서 동시에 자파메탈의 정체성, 그리고 베이비메탈의 캐릭터 모두 유지하려는 밴드의 실험작으로써 평가할 수 있겠다. 백화점식 구성인건 여전하지만, 애초에 이들의 컨셉앨범을 추구한것도 아니고, 각 트랙별로 개성을 확고히 하는 일종의 익스페리멘털 무브로 보는 쪽이라. 기존의 카와이메탈이 내세운 아이돌-밴드 연계에서 그 중심축이 밴드로 많이 기울어져 있기에 이들을 아이돌로써 좋아하는 리스너 입장에서 불만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개별 트랙의 완성도를 평가하자면 지난작들은 시제품, 이번것은 이전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완제품에 드디어 가까워졌다 라고 말할수 있겠다. 다만, 보컬이 워낙 하이톤이라 믹싱 자체를 모든 악기파트가 고음역대 부스팅에 컴프레싱 과다라는 느낌이 강해서 들을때마다 좀 피곤하다고 느껴지긴 했는데, 이는 보컬 교체가 일어나지 않는한 뭐 어쩔수 없는 문제니 뭐 어쩔수 없는 문제라고 보는 쪽.

* 어쨋건 타고난 태생적인 한계가 있는 밴드임에도 불구하고, 그 약점을 다양한 소스의 활용을 통해 표준화시킨 점을 착안해 꽤나 노련하게 메꿔낸 이들에게 박수를 쳐주자. 솔직히 말해서, 요즘 이만한 진수성찬도 찾기 힘들지 않던가.

 

 

  • 건치미소 19.11.03 15:43 (*.121.114.114)
    메킹에 올렸음 됐지 뭘또 여기서;;
  • Deepcold 19.11.03 15:45 (*.248.2.87)
    여기서 메킹에 오는 애들이 몇이나 될거같수? 껄껄
  • 건치미소 19.11.03 16:02 (*.121.114.114)
    말은 그렇게 했지만...몸은 솔직한걸?
    메킹 좋아요 눌렀음
  • 19.11.03 15:50 (*.34.189.161)
    장문추
  • ㅇㅇ 19.11.03 15:52 (*.36.150.161)
    글진짜 존나 잘쓰네 아재 소싯적에 공부 잘했죠? 아니면 대학교 국어국문학과인가?
  • ㅇㅇ 19.11.03 16:09 (*.115.148.148)
    이 아재 원래 글 맛깔나게 잘씀. 아파치랑 이 아재 글이 그나마 메킹에서 건질 만하다. 여기서 가끔씩 되먹지 못한 개그 칠때만 빼고
  • 19.11.03 16:14 (*.88.45.254)
    아파치는 누고? MMSA도 존나 잘쓰더라 개인적으로 딥콜아재보다 잘쓴다고 생각함ㅋㅋ 아 그렇다고 딥콜아재 기분나빠하진 마쇼ㅋㅋㅋ
  • ㅇㅇ 19.11.03 16:16 (*.115.148.148)
    요즘 글을 안씀. 파워메탈쪽 리뷰쓰던 얘 있음
  • 19.11.03 16:22 (*.88.45.254)
    가서 찾아봤는데 그냥 평범하던데? 그정도 쓰는사람은 메킹에 많음...
  • 19.11.03 16:52 (*.115.148.148)
    요즘엔 안가서 .. 아주 예전에나 자주 갔지 뭐
  • ㅇㅇ 19.11.03 17:03 (*.7.46.35)
    선생님 글이 너무 깁니다
  • ㅇㅇ 19.11.03 18:07 (*.233.213.123)
    노래 괜찮은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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