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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ㄹ 19.08.12 02:47 (*.107.84.253)
Views 266 Votes 1 Comment 15

난 군대 안 갔다온 20대 초반이고 전 여친은 5살 연상 타대 대학원생이었다 

 

안 그래도 나이차때문에 내가 전 여친에 비해, 그리고 전 여친 주변에 있는 다른 남자에 비해 부족하다고 느껴서 걱정됐는데 사귀면서 점점 불안해졌고 차이고 나서는 멘탈이 박살이 났다

 

전 여친의 남사친들때문에 엄청 싸웠고 싸우면서 내가 계속 화내니까 전 여친은 점점 나에게 정 떨어져서 결국 차였다. 

 

그냥 남사친때문에 싸운건 아니고 대부분 전 여친에게 이성적 감정을 드러냈거나 성적으로 접근했거나 하는 그런 남자들.. 

 

그런 남사친들이 7명 정도 됐는데 헤어지는 날 들었던 고백이 너무 트라우마로 남는다

 

그 날 들었던 고백들

 

외국인 친구의 친구: 전 여친의 외국인 친구의 친구가 혼자 한국에 여행왔었다. 나한텐 그 사람을 이틀동안 가이드 해준다고 했었는데. 헤어지기로 확정되고 나한테 고백하기를 4일 내내 그 사람과 만났고 마지막 날에는 자취방에서 술 먹고 재웠다고 했다

 

전 썸남: 전 여친과 같은 대학원에 있는 사람이고 나랑 사귀기 전에 전 여친이 썸남으로 생각했었다는 사람. 나랑 사귀고 나서도 둘이 자주 커피를 마시거나 밥을 먹곤 했습니다. 그래서 난 남친 있는데 전 썸남이랑 둘이서 만나는건 좀 아니지 않느냐 자제해달라고 했고 여친도 알겠다고 약속했었는데

헤어지는 날 고백하길 이 사람이 자주 밥 먹자고 해서 둘이서 자주 만났었다고 한다.

 

 

내가 화낼 때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던 것도, 여친에게 욕을 했던 것도 아닌데 전 여친이 나에게 그렇게까지 정이 떨어지고 점점 차갑게 대한게 이해가 안간다. 화를 아예 내지 말야야 했을까? 전 여친이 잘못했다고 한번 말하면 화를 내는 것을 바로 멈췄어야 했을까? 계속 같은 일이 반복되고 점점 나를 속이는데도?

 

싸울 때 화를 내면서도 결국은 내가 항상 을이 됐다. 

내가 더 좋아했고 헤어지기 싫었으니까. 헤어지는 날에도 이미 많이 싸웠지만 좋게 헤어지고 싶었다. 고마웠던 점, 미안했던 점 편지로 5장 넘게 써갔고, 나름은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선물도 준비했다. 마지막 날까지도 고통 받았다. 그 사람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약속 장소에서 4시간 넘게 연락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기약도 없이 기다렸다. 만났을 때 그 사람은 미안한 티도 안냈다.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화내고 싶지 않았고 만나서 그럭저럭 분위기 나쁘지 않게 얘기 나누고 친구로 지내기로 했다. 근데 그 사람은 이제 친구이니까 고백한답시고 두 거짓말을 털어놓은거다.

 

그 고백을 듣고 며칠동안 힘들어하다가 그 사람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나도 못할 말 했다. 누난 나한테 미안함도 못 느끼고 죄책감도 없고 감정도 없고 공감능력도 없다고. 싸이코패스인 것 같다고. 그렇게 말하고나서 난 또 을이 돼서 충동적으로 못할 말 했다고 사과했지만 결국 차단당했다. 

 

그 사람은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친근하게 대하는 사람이었다.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자신에게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도.. 근데 나에게 정이 떨어지고 나서부터 나에게는 한 없이 차가웠다. 

 

  • ㅇㅇ 19.08.12 03:06 (*.166.129.37)
    사람은 다 쓰레기야 ㅜ
  • ㅁㄴㅇㄹ 19.08.12 10:12 (*.107.84.253)
    ㅠㅠㅠ
  • ㅗㅗ 19.08.12 04:07 (*.58.19.60)
    나도 헤어지고 정신 못차리는중... 나는 되게 좋아했는데 알고보니 사이비 종교라서 감당못할것같아서 급 헤어졌거덩... 그런데 잊혀지지가 않는다 ㅠㅜ 요새 맨날 청승맞은 스트라토바리우스 노래만 듣고있음 ㅠㅜ
  • ㅁㄴㅇㄹ 19.08.12 10:13 (*.107.84.253)
    잘 헤어졌네ㅠㅠ 나도 잘 헤어졌다는건 이성으론 알면서도 마음은 계속 힘들다ㅠㅠ
  • ㅇㅇ 19.08.12 06:41 (*.36.131.59)
    난 25모쏠아다임 시발아
  • ㅁㄴㅇㄹ 19.08.12 10:14 (*.107.84.253)
    나도 첫 연애였는데 첫 연애라 간쓸개 다 빼줄 정도로 사랑했는데 저런 사람이었어서 더 고통스러운 것 같다
  • KING 19.08.12 09:32 (*.97.156.138)
    연예는 알고보면 단순함.. 어렵게 생각하지마 걔가 널 덜 좋아했고 니가 더 좋아해서 그런거임 그리고 앞으로 그런일이 또 있을거고

    너도 앞으로 그럴수도 있는거야
    니가 덜좋아하고 그쪽에서 더 좋아하면 넌 느끼지 못하는 감정들을 그쪽에서 느끼고 힘들어할수도 있음

    니가 힘들면 인연이 아니라 생각해라
    니가 비굴하게 붙잡고 늘어져도 안될 애는 절대 안돼
    니가 좋아한다고 모든게 니 것이 될수 없는거처럼

    나중에 시간이 지나고 좀 더 때가 묻으면 알거야

    원래 연애가 그래

    나중에 형 나이되면 그런것도 무감각해지고
    아무렇지 않을만큼 사랑에 대한 감정이 식어감

    나도 정말 결혼까지 생각했던 예전여친이 전남친 전화 한번에 무너져서 날 버리고 그남자한테 간적이 있엇지

    당시는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잘된거라 생각함 걔는 그리고나서 전남친한테 또 차였지

    너도 단지 사랑이 아니라 여자 직업, 외모, 가족, 경제력등등을 따지게 될 나이가 되면 예전 여친과 헤어진게 얼마나 다행인지 알게될거다

    나이 많이 어리니깐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면 돼
  • ㅁㄴㅇㄹ 19.08.12 10:16 (*.107.84.253)
    장문 댓글 고마워요ㅠㅠ
    처음엔 상대가 먼저 고백했고 연애 초반에는 나를 좋아해준다는게 확실히 느껴졌는데 그게 금방 점점 식고 나중엔 나를 남보다도 못하게 차갑게 대하니까 더 힘든 것 같다
  • KING 19.08.12 10:50 (*.97.156.138)
    정신적으로 힘들땐 육체적인거 활동적인거 해봐라 좀 도움 될 거다
    헬스한다던가 조깅한다건가 등산한다던가
    난 예전에 등산했는데 머리속도 정리되고 밤에 잠도 잘오고 확실히 기분전환이 됨
  • [스톰]shuhacha 19.08.12 09:37 (*.111.14.108)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기억할 날이 옵니다. 그때까지 얼마 만큼의 눈물과 한숨과 아픈 기억으로 그저 하루하루 버티고 보내는 거예요. 마음에 딱지가 내려 앉아 건드려도 아프지 않을때까지.
  • ㅁㄴㅇㄹ 19.08.12 10:20 (*.107.84.253)
    고맙습니다ㅠㅠㅠ 수껑수껑
  • 김칠덕 19.08.12 10:54 (*.32.184.157)
    기억날 그날이 와도 그땐 사랑이 아냐~
    스쳐가는 바람결에 느낄 후회 뿐이지~~
    나를 사랑했대도 이젠 다른 삶인걸~~~

    곧 이런 노래 부를꺼야
  • ㅇㅇ 19.08.12 18:02 (*.109.252.199)
    고생 많았어 토닥토닥
  • ㅇㅇ 19.08.12 19:23 (*.159.32.22)

  • 19.08.12 19:35 (*.244.73.247)
    예전에 나도 정말 사랑하던 여자친구한테 너랑 비슷하게 차였다. 너무 맘이 아파서 잠도설치면서 슬퍼하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거라는 얘기들도 다 개소리라고 생각했거든 .
    그사람이 지금 결혼한 사람에 친한친구;;;
    와이프에 친한 친구라서 지금도 이따금씩 보는데 정말 아무감정이 안들더라고;;;;
    그렇게 그사람 없으면 못살것 같았는데 말이지..
    예전에 내 감정한테 미안해질 정도로 정말 아무감정이 없어짐..
    사람 마음이란게 참 희안하더라고.
    너도 지금 잘 극복하고 또 잘 극복 못하더라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고 좋은사람 만나면 다 잊혀질꺼야..힘내구시구려 청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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