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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대로 18.07.10 20:25 (*.10.231.214)
조회 115 댓글 0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다만 어떤 지역은 더딜뿐

라디오에서 들었던가 책에서 읽었던가 자세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만

요새들어서는 더더욱 이말이 와닿는다.

지구상에서도 누구는 현대 문명의 이기를 누리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유지방 가득한 아이스크림을 퍼먹으면서 과도한 지방축적으로 성인병에 걸릴 걱정을 하지만

다른 지구 반대편에서는 피골이 앙상하게 상접해 살아가기보다는 죽어간다는 말이 어울리는 누군가들이 있기도 하다.

굳이 선진국과 후진국등 외국의 사례뿐만이 아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으로 탄핵되었을 당시

똑같은 2016년 대한민국에 사는 사람들중 누군가는 촛불을 들며 역사를 한 단계 진보시켰지만은

다른 어떤 이들은 태극기를 들면서 그들이 여전히 유신공화국체제와 국민교육헌장에서 나아가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지 않았던가.

이렇듯 기술과 사상이 발달하더라고 그것은 즉각적으로 인간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가 그리고 인간 개개인이 그 기술과 사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되었을때 삶의 표면으로 다가오는 법이다.

늙은 사람들이 20c의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며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유려하게 다루지 못하듯이 

나에게도 개인적으로 시대의 유행과는 별개로 단순히 내가 이전부터 그래왔기에 유지하는 것이 있다.

바로 사각의 면 팬티다. 드로즈를 입어본적이 없건만 어릴적 삼각팬티를 입다가 사각면팬티를 처음 입을때

쥬니어가 더이상 삼각의 구속력에서 갑갑하게 숨막혀 죽지않고 왼쪽 허벅지에서도 쉴 수 있고 

오른쪽 허벅지에서도 쉴 수 있고 때로는 활활타오르는 불씨처럼 그 왕성한 생명력을 뽐내며

전방위로 백두산 못지않게 꼿꼿이 굳센 기상을 보여줄때는 가히 내 쥬니어는 박지성보다 공간창출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다.

사각면팬티는 이를테면 그런 존재였다.  내 쥬니어의 공간창출능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있는 훌륭하고 넓은 그라운드 말이다.

2014년 군생활을 할때 선임은 샤워장에서 장난스레 나에게 묻곤했다. 

니 선임도 권총을 들고 다니거늘 너는 어찌하여 박격포를 들고 다니냐고 

소총수임에도 불구하고 예비 포소리를 듣기 위해 나는 어릴적부터 그렇게 사각면팬티를 입었나보다.

한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슬피우는 소쩍새마냥 말이다.

그러나 언젠가 반드시 헤어지고야 마는 때가 온다는 회자정리의 말처럼

나와 사각팬티의 동맹은 여름에 들고나니 위험해졌다.

혹시라도 뜀박질을 했다가는 더운 열기가 빠져나갈 곳이 없어 금방 내 팬티는 젖곤했고

지하철이라면 잠시 화장실에 들려 팬티와 쥬니어를 원위치 시키고 숨을 돌릴수야 있지만

버스정류장에서는 그런 여유는 꿈도 꿀수 없는 것이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막 버스에 승차했을때는 혹여나 내가 앉은자리에 땀이 맺히지는 앉을까 

자리가 나도 쉽사리 앉지 못한채 그저 에어컨 바람이 부는데를 찾아 열기가 식을때까지 기다릴 뿐이었다.

어느날 츄리닝을 입으며 나와 세상을 가로막는 이 또하나의 얇은 벽 팬티를 안입는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는 내 쥬니어를 보호하면서 뛸수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는 사각팬티였지만 여름날의 상황과 맥락에 따라서는

보호자의 탈을 쓴 또다른 억압자로 젖은 숨을 내쉬며 천천히 내 쥬니어를 조여오는 괘씸한 존재인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는 팬티를 벗게 되었다. 삼각팬티의 벽을 넘어 사각팬티의 벽마저 넘은 내쥬니어는 이제

얇은 외벽이자 폴리에스테르100%의 재질을 자랑하는 검은 반바지 츄리닝에 둘러싸여 세상과 마주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는 살짝 티가나는것도 하더만 하물며 좆끼니진은 어떠하며 그리고 세상사람들이 남들에게 관심이 얼마나 많던가.

그들에게야 나는 그저 지나가는 행인일뿐이요. 가랑이를 유심히 살펴보지 않는다면야 그들도 눈치채지 못할 터이다.

그리하여 다시 또 나의 쥬니어는 이전보다 넓은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 삼각팬티가 앵봉산 조기축구회라면

사각팬티는 k리그요 지금 나의 반바지 츄리닝은 프리미어라고 정도나 할 수 있을까.

물론 면바지를 입을때에는 지금도 사각 팬티를 입는다.

 

3줄요약

1)사각팬티만 입음

2)여름에 너무더움

3)노팬티하니까 시원해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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